[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13일(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확대되고 있어 '올 겨울 가장 추울 것' 이라는 예보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올해(12.1~12.14) 질병관리청에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52명이었고, 12월 15일(화)에는 경북에서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한랭질환 사망자 1명(50대, 여성)이 신고 되었다. 해당 사망자는 집 밖 계단에서 08시경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처치를 받았으나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진/픽사베이]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대비 건강수칙'의 준수가 중요하다. 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은 이렇다. 첫 번째,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한다. 두 번째,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세 번째, 외출 전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런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무엇일까? 먼저 어르신과 어린이의 경우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추운 날은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낙상(노인, 영유아,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에도 유의해야 한다.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커 갑작스런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필수적인 경우 이외 외출을 자제하고, 연말 연시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코로나19와 한랭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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