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수십명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는 캐나다의 거물 패션 사업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시간으로 15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전날 위니펙에서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창업자인 피터 니가드(79)를 체포했다.

1. 검찰의 설명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뉴욕 검찰은 니가드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니가드가 최소 25년 동안 "자신과 동료들의 성적 만족을 위해" 패션업계에서의 영향력과 부하 임직원들을 활용,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피해자들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다수는 빈곤층 또는 학대 경험이 있는 취약 계층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2. 미성년자 포함 피해자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최근 14∼15세 미성년자를 포함한 57명의 여성 피해자도 미국 법원에 니가드 등을 상대로 비슷한 혐의를 주장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니가드 일당이 바하마에 온 피해 여성들의 여권을 빼앗아간 뒤 성적 행위를 해주기 전까지는 돌려주지 않았고, 회사 컴퓨터 서버에 잠재적 피해자 수천명의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했다는 주장했다.

3. 캐나다 패션 거물 니가드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니가드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핀란드 태생인 니가드는 50여년 전 캐나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웨어 회사를 설립해 북미에서만 170개 매장을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키웠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