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해외 봉사는 물론이고, 직접대면을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참여하기는 더욱 더 어려운 상황임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스카우트의 정신을 펼쳤다.

지난 11월 15일 폐영한 세계디지털야영대회 기간 동안 ‘스카우트웨이’에 소개된 스카우트 대원들의 활동상은 스카우트 활동이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뿐 아니라 함께 하는 삶,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계기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_한국스카우트연맹 제공]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지도자 및 대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매우 힘들다는 방송을 접한 후, 마스크를 손수 제작해 시장이나 보건소, 소방서에 기증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부산연맹 소속 고리지역대 대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의료진분들께 손수 만든 레몬청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남연맹 진례중 스카우트 대원과 진례중 졸업자로 구성된 경남연맹 푸르미 지역대는 몇 해 전부터 요양원 봉사를 하는 한편, 교내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전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부행사를 갖기 어려워지자 ‘나눔카페’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와플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봉사활동을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가톨릭연맹 정발산 밤가시대 대원들은 UN SDG와 관련해 물과 위생 캠페인을 펼쳤다. 장항습지에 가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배우고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또한 멸종 동물을 알리기 위해 멸종 위험에 처한 동물들의 그림엽서를 직접 제작 판매하고 수익금은 장항습지 보호 및 멸종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했다고 한다.

이밖에 온라인으로 펼쳐진 ‘스카우트웨이’ 프로그램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 버려지는 사용한 마스크의 고리에 새 발이 감겨 새들이 많이 죽고 있다. 마스크를 사용 후 버릴 때는 고리를 잘라 버렸으면 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 올해 못했던 활동들을 대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등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양한 메시지들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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