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에게 후배직원 A씨를 지칭하며 험담을 한 혐의를 받은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뒷담화는 자신의 화를 풀기 위해 남을 헐뜯는 행위이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욕하고 싶을 때 참는 좋은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기

[픽사베이 제공]
[픽사베이 제공]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뒷담화를 하고 싶은 상황들이 종종 생기기 마련이다. 뒷담화는 남을 헐뜯는 행위로 화를 풀거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과 달리 당사자에게 모욕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개리 비숍의 ‘내 인생 구하기’라는 저서에 따르면 험담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뒷담화를 통해 자신의 우월성을 뽐내는 사람들은 실제로 큰 열등감을 마음속에 감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열등감은 분노라는 감정으로 쉽게 전이되므로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하고 싶다면 일단 멈추고, 자신의 억눌린 열등감이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한다. 그리고 분노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 감정을 정화시키기 위해 야외로 나가기

[픽사베이 제공]
[픽사베이 제공]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비난이나 뒷담화는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타인은 물론 자신까지 망가트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파괴적인 행위는 결국 자신의 자존감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뒷담화를 하는 환경을 피하고 자신의 감정을 정화시키기 위해 야외로 나가야 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햇빛은 인간의 감정과 행복을 다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가까운 공원 등을 산책하며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안 좋은 감정을 정화시켜야 한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나 호르몬 분비가 변해 우울증을 일으키고 안 좋은 감정들이 더욱 동반될 수 있다.

세 번째, 부정적인 편견의 뿌리를 뽑기

[픽사베이 제공]
[픽사베이 제공]

연구에 따르면 뒷담화는 하면 할수록 질투, 시기심 같은 잠재의식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가치관이 더 커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뒷담화를 하는 사람의 일도 오히려 그르치게 된다. 그리고 단 한 번의 뒷담화라도 잠재의식 속에 깊이 새겨져 부정적인 신념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살펴보고 부정적인 편견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더욱 키워서 화나 슬픈 감정들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친구, 배우자, 반려동물, 노래 등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좋은 감정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뒷담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앞서 소개한 방법들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쉽지는 않겠지만 훈련을 하면서, 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계속 단련하면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