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 주관으로 지난 1일 개최된 ‘2020 문화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가 없는 시상식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문정원은 당초 50명 이내의 수상자가 참석하는 소규모 현장 시상식을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현장 시상식을 취소하고 ‘제8회 문화데이터 경진대회’ 수상작 및 ‘데이터개방 우수기관’ 수상기관들을 소개하는 형식의 전면 비대면 행사로 전환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현장에 시상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수상기업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수상작을 소개하고 이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 등 관련된 문화데이터를 연계, 개방하여 민간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문정원 주관하에 ‘제8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약3개월간의 여정을 거쳐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본 경진대회는 제품개발·창업과 아이디어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기업이나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비창업자, 학생, 중소기업 등 개인 또는 팀 형태로 제품개발·창업 부문 64개팀, 아이디어 부문 127개팀 총191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특히 올해는 제품개발·창업 부문에서는 예비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전문가 강연, 1:1상담, 팀별 토론 등을 진행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체계 준수를 위하여 온라인 심사와 오프라인 형태의 일정은 접촉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되었다.

앞서 개최된 ‘제8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과 더불어 문화데이터 개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우수 기관도 이번 ‘2020년 문화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을 통해 시상하였다.

경진대회의 ‘제품개발·창업’부문에서는 ▲초·중등생을 위한 역사여행 플랫폼인 ‘놀토VR’(대상, 주식회사 문화상상연구소)을 비롯하여 ▲플라이북(최우수상), ▲푸드컬쳐랩(최우수상), ▲핑크(우수상), ▲팀리액트(우수상), 호인스컴퍼니(우수상), ▲주식회사 동네서점(특별상)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공공미술 커뮤니티 및 콘텐츠 모바일 앱 ‘ART WALK’ 를 제안한 민경훈, 박예린 팀(대상)을 비롯해 ▲ACROAMA(최우수상), ▲세종대로(최우수상), ▲NONA(우수상), ▲동덕여태 문헌정보학과(우수상), ▲프로젝트목화(우수상), ▲Nuri re(특별상) 등 두 개 부문에서 총14개 팀이 수상하였다.

‘문화데이터 개방 우수기관’으로는 ▲한국체육산업개발(주)(대상)을 비롯하여 ▲한국정책방송원(최우수상), ▲국립중앙박물관(우수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우수상), ▲영화진흥위원회(장려상), ▲한국저작권위원회(장려상) 등 6개 기관이 수상하였다.

더하여,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데이터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 하였으며, 행사는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공직사회 방역관리 강화로 최소 인원 참석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시상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축소하고 행사는 전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홍희경 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환경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각광받을 유망기술 8개 영역으로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보안 등이 선정되었다.”라며,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활용 확산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기업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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