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딤(Redeem)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청력보조기기 ‘호렌-1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프 청력 측정 및 자동 피팅 기능을 내장한 이 제품은 소비자가격 49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결함을 보완하다’는 뜻을 가진 리딤(Redeem)이란 이름으로 창업한 강호성 대표는 “어머니의 난청으로, 청력보조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난청 환자에게 청력보조기기는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할 수 없는 높은 가격대에 적잖이 놀랐다. 이후 청력보조기기 시장 조사와 동시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렇게 1년 6개월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호렌-10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미국 스타키, 스위스 포낙, 독일 지멘스 3개사가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국산 청력보조기기 역시 몇 가지 제품이 있지만, 수입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강 대표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청력보조기기를 만들고자 했고, 그래야만 이것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관계자는 “호렌-10은 기존의 보청기처럼 대리점이나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을 없앤 제품이다.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앱을 이용하여 청력검사를 하고 직접 피팅하면 된다. 오히려 대리점이나 병원에서 측정하는 방법과 비교하여 99% 이상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한 번 충전하면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곳 강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호렌-10을 필두로 비대면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보청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스마트밴드도 개발 중이다. 끊임없이 후속 제품을 개발하여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이 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리딤은 지난 3월 '예비사회적기업' 육성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사업 본거지인 마포에 있는 1,800명 여명의 청각 장애인에 제품을 기부하고 정기적인 청력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인 책임도 실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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