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픽스(대표 김세환)가 중고차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출사표를 던지고 지난 10월 믿차 앱을 출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믿차는 ‘믿고 만나는 중고차’를 슬로건으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검증팀을 통해 허위매물 여부 및 성능점검표를 확인하여, 전문 방송 교육을 받은 카스타일러가 차량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라이브 영상을 통해 제공한다고 한다.

매일 오후 4시 5개의 촬영팀이 앱을 통해 생방송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모바일에서 이를 시청하고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라이브 방송 및 차량정보들은 유튜브, 네이버 및 다양한 SNS 채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믿차’ 앱은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인 결과물이라고 한다.

빅데이터 및 다양한 IT사업을 경험한 김세환 대표는 “최근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라이브 커머스 판매가 10배 넘게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중고차시장은 연간 약 370만대가 거래되는 수십조 원 규모로 평가받으며,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브 커머스가 올해 4,000억 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23년 10조원까지 성장할 수도 있을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기업에서 중고차 시장 진출 의사를 내비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고차 시장은 매매시장이 불투명하다고 인식하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엠파크 매매단지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형성된 중고차 매매단지에 대한 불신으로 정직하게 판매하는 업자들만 답답하다. 영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믿차와 같은 투명한 판매활로가 지속적으로 마련된다면 딜러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세환 대표는 “선진국과 같이 중고차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보완을 마련하고, 믿차와 같은 스타트업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가면 허위매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각적인 라이브 커머스의 특징을 살려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볼거리 중심의 콘텐츠로 점차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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