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그 위용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발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화와 여가를 권장하는 것이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거세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단계로 오르고, 결국 소비할인권 발급이 중단되었다.

[사진/픽사베이]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24일(화)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연, 전시,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등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11월 24일(화)부터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을 즉각 중단하며, 이미 발급된 할인권 중에서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고, 예매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문체부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단계적으로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해 왔으며,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비할인권 사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소비할인권이 사용될 수 있도록 ▲ 시설별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 ▲ 현장 점검 강화, ▲ 방역 관리·홍보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에 다시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할인권 이용 자제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또 기존에 발행된 쿠폰을 부득이 이용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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