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야나이 다다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야나이 회장은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시행 중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과 같은 정책을 겨냥해 "전국으로 여행을 하면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 정책에 대한 비판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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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비용이나 외식비용의 일부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정책 고투 트래블과 '고투 이트'(Go To Eat) 등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소비 행위에 대해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이라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들이 주로 혜택을 누린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야나이 회장은 "나라에서 돈을 받아 레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랏돈은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써야 하며 용도가 잘못됐다"며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2. 중국 사업 확대의 뜻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야나이 회장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유니클로 등이 영업 부진을 겪은 가운데 중국 사업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에는 일본의 10배 인구가 있으며 소득 수준도 오르고 있다. 출점 여지가 많다"며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연간 100개 정도의 매장을 새로 열겠다고 설명했다.

3. 일본 사회에 대해 쓴소리

[사진/교도=연합뉴스 제공]

야나이 회장은 일본 사회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는 올해 4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됐을 때는 "전 국민을 검사해 현실을 파악해 국민에게 고지해야 한다"며 일본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원활하지 못한 실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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