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고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저희 아이는 너무 쉽게 좌절하는 것 같습니다. 블록을 쌓다가 무너지면 고개를 푹 숙이고 다시 블록을 쌓거나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좌절한 기분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됩니다. 이뿐 아니라 친구들하고 놀거나 저랑 놀이를 할때도 아이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너무 심하게 부리고 또 이 역시도 고개를 푹 숙인 채 좌절한 상태가 됩니다. 아이가 자주 이러는데,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적당한 좌절’은 필요합니다
‘적당한 좌절’은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적당한 좌절이란 부정적인 감정에서 헤어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도의 좌절을 의미합니다. 좌절을 경험하지 못 한 아이는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좌절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당한 좌절을 경험해본 아이는 살아가면서 내성이 생기고,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상황이 올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너무큰 좌절을 일부러 주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너무 큰 좌절을 자주 아이가 겪게 되면 아니는 ‘나는 뭘 해도 안돼’ ‘세상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블록을 만드는데 원하지 않는 모양이 나온다며 울면서도 계속 만드는 아이 
- 이런 아이는 집중력이 높고 뚝심이 있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모가 반드시 지켜봐 줘야하는 것은 감정조절 능력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며 그 과정 자체를 즐길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그렇다며 아이는 울지않고 하는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사 마무리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격려의 힘으로 다음번에는 더 잘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Q.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장난감을 던지며 짜증부릴 때 
- 아이가 어렵고 힘든 부정적인 감정을 공격적인 행동으로 보이는 겁니다. 때문에 이때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읽어주고 이해하면서 공격적인 부분은 지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공격적인 행동이 잘 못 됐음을 먼저 이야기 한 다음, 아이의 감정이 속상했음을 같이 이해해 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아이들이 좌절감을 통해 다시 용기내 일어날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사랑, 올바른 지도가 필요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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