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카스모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1억 년 전 ~ 6600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살았던 각룡류 초식 공룡이다. 이 공룡은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들 중에서 가장 큰 머리뼈를 가진 것이 특징인 공룡이다. 

카스모사우루스는 길이 5m, 무게는 1.3톤 정도 나가는 몸집이 컸으며 매우 넓은 프릴을 가지고 있어 ‘열린(갈라진)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카스모사우루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의 이름은 토로사우루스보다 이전 시기에 살았다 하여 프로토사우루스로 지어졌었는데 이미 프로토사우루스라는 학명을 갖고 있는 파충류가 있었기 때문에 시기가 아닌 외모를 보고 이름을 붙여주게 되었다. 

카스모사우루스의 머리뼈에는 작은 코뿔과 양눈 위에 중간 크기의 뿔이 하나씩 나 있다. 엄청나게 큰 프릴에 비해 뿔은 매우 빈약하여 이를 방어의 수단으로 쓰기에는 무리였다. 하지만 카스모사우루스는 힘이 매우 좋았고 다량의 화석이 한 곳에서 발견되어 무리를 지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어 쉽게 육식공룡이 공격을 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모사우루스의 엄청난 프릴은 검룡류의 돌기처럼 체온을 조절하거나 자기 과시, 구애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프릴에 난 무늬가 마치 눈처럼 생겼기 때문에 육식공룡에게 공격을 당할 때 위협용으로도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상 공룡 중 가장 큰 머리를 가지고 있었던 카스모사우루스. 그러나 머리 자체보다는 프릴이 거대했기 때문에 화려한 투구를 썼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매우 개성이 강한 공룡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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