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병원 직원들이 어린 환자들을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 어린 환자 폭행 영상 공개

[사진/현지 언론 'NGS RU' 동영상 캡처]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주(州)의 주도인 노보시비르스크시(市)의 한 결핵 전문병원에서 이 병원 직원이 환자로 보이는 7세 소년의 머리를 때리는 동영상이 최근 SNS에 올라왔다. 영상 속 문제의 직원은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소년의 머리를 손으로 내려쳤다. 수사기관은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아동학대로 인한 비판

[사진/현지 언론 'NGS RU' 동영상 캡처]

앞서 지난주에도 이 병원 간호사의 아동학대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공개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당시 동영상에서 간호사는 3살 된 어린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붙잡은 뒤 그대로 침대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명백한 하동 학대라는 현지 누리꾼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3. 아동 환자들을 위한 기준 설정 필요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해당 병원은 문제의 간호사를 해고했고,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 간호사를 아동학대와 관련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대통령 아동권리 담당 전권대표인 안나 쿠즈네초바는 아동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기관이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은 기준설정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관련 내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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