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고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18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흔히 ‘분리불안’이라고 하죠. 저는 꽤 독립적으로 키운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의 분리불안이 쉽게 없어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같이 봐주는데도 엄마에 대한 의존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엄마가 의존성을 더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아이는 보통 생후 7~8개월이 되면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를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엄마와 떨어지면 분리불안을 느끼죠. 하지만 아이의 발달 행동을 이해해주고 안정적인 보육을 하면 아이는 만2~3세 전후로 점차 불안감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만 3세까지는 안정적인 보육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6세 이후까지도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하면 의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엄마의 양육태도에 대해 스스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아이와 둘이 함께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혼자 놀고 엄마는 설거지를 하거나 다른 행동 등을 하면서 관심을 보이지 않는 행동이 잦아진다면 아이는 엄마와의 정상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기 힘듭니다. 

또 아이 앞에서 아빠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였거나 과잉보호를 했을 때,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주어졌을 때 아이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의 양육태도를 한 번 다시 살펴보세요.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세요  
① 아이의 탐색욕구를 높여주세요
아이는 경험으로 세상을 깨닫게 됩니다. 때문에 “안 돼” “하지마” “그만”이라는 말들을 자주 하면 안 됩니다. 때문에 아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탐색욕구를 높여주고 자율성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지켜봐 주세요
아이는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른과 같이 잘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답답하거나 서툴더라도 지켜봐주고 그 일을 해냈을 때 칭찬해 주세요. 

③ 발달 과정에 맞게 보살펴 주세요 
아이의 자율성을 키운다고 하더라도 연령에 맞게 보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와 발달에 맞는 과제를 줘야하고 상황에 맞도록 지도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좀 더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무 어려운 과제를 주면 아이가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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