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프시타코사우르스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1억 2천 4백 2십만 년 전 ~ 1억 년 전)에 몽골, 중국과 태국, 러시아 일대에서 살았던 원시 각룡류 초식 공룡이다.

이 공룡은 다른 각룡류처럼 뿔이나 프릴은 존재하지 않지만 대신 앵무새처럼 생긴 부리와 광대뼈가 긴 것이 특징이다. 

프시타코사우르스라는 이름의 뜻은 ‘앵무새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특징인 부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프시타코사우르스의 몸길이는 2m에 약 20kg의 몸무게를 가져 소형공룡에 속하고 앞다리가 매우 짧고 작아 튼튼한 뒷다리를 이용해 이족보행을 했다. 

이 공룡은 화석이 많이 발견된 개체 중 하나다. 유라시아지역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피부와 깃털 내장 등 연부조직이 보존된 화석도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이 공룡은 조반목 공룡 중 최초로 깃털의 존재가 확인된 종이 되었으며 위속에 먹이를 잘게 가는 역할을 하는 위석도 발견되어 소화 체계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공룡의 화석 중에는 매우 특이한 것도 있는데 바로 34마리의 새끼들이 한꺼번에 화석이 된 것이 발견된 것이다. 학자들은 이 화석을 두고 땅 속 굴에 있다가 한 번에 매몰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 새끼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프시타코사우르스가 모성애가 강하거나 공동육아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모로 앵무새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프시타코사우르스. 현재의 앵무새가 이 공룡을 시작으로 하여 진화한 것이 아닐까? 과연 사람의 말도 따라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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