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1월 03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당헌 개정해 보궐선거 진행... 이낙연, “매우 높은 찬성률” 강조
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후보를 낼지 여부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고 비판도 있다. 저도 알고 중앙위원들도 알 것"이라면서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은 당헌 개정에 관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고, 86.64%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찬성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중앙위원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해 당헌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선거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정의당, 보궐선거 위한 TF 구성... 민주당과의 연대에는 선 긋기
3일 정의당이 오는 4일 국회에서 대표단 워크숍 회의를 개최 개최하고,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대표는 워크숍에서 TF 구상을 설명하고, 후보자 선출 방법과 당내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김 대표는 "그쪽(민주당)은 여당이고 우리는 야당"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생과 주거, 환경, 교통, 에너지, 성평등으로 정책을 세분화하려 한다"며 "(분야별로) 시민사회 등과 연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권수정 서울시 의원 등이, 부산시장에는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전 당원 투표로 말 뒤집기... 文의 뜻에 맞는 건지 답변해라”
3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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