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제18호 태풍 몰라베가 베트남 중부 지방을 강타했다.

1. 태풍 ‘몰라베’로 피해 속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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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몰라베는 전날 정오께 시속 145㎞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베트남 중부 다낭 남쪽으로 상륙한 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

이 때문에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꽝남성의 마을 3곳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되면서 19명이 숨지고, 45명이 실종됐다. 또 12명이 부상했다.

또 28일 오전에는 인근 꽝응아이성에서 주택 붕괴 등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 기상 당국, 최고 700mm 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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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몰라베로 최소 9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 시설물 파손 등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기상 당국은 31일까지 최고 7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7일 오후에는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 26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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