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 아시아 문화 축제’가 서울시를 넘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0 서울 아시아 문화 축제’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후원하고 재단법인 공공정책연구원이 주관한다.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문화적 유연성과 포용력을 길러주고, 미래 시대의 가능성을 부여하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아시아 7개국의 문화 탐방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포스터 큐알 코드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의 7개 국가에 대한 영상 문화 탐방이 가능하다. 지리적, 관계적으로 가깝지만 비교적 정보가 협소해 아쉬움이 컸던 국가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문주 역을 소화한 아역배우 이가은과 아시아 박사 시안이가 함께 각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언어부터 위치, 수도, 우리나라와의 관계, 날씨, 의상, 음식 등 나라별 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비정상회담에 네팔 대표로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수잔과 윤아, 나나, 제인 등 단국대학교 어학당 친구들과 함께 각 국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갈 수도 있다. 책과 자료에서는 볼 수 없던 생생한 이야기로 흥미를 높인다.

축제 관계자는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과 상대국의 상호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자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경험하며 다문화 시민성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서울이 아시아 문화수도로서 글로벌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