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주호영, 정무수석 만나 서신 전달... “여야정 협의체 상설 할 것”
26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를 방문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뒤 "자주 만나면 소통 문제가 해결될테니,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자주 만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답해달라"며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을 담은 서신을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께서 지난 질의에 100일이 지나도록 아무 답이 없다.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수석은 "서면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하러 오게 되면 보통 원내대표 회동도 따로 하니 이에 대해 말씀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정순에게 자진출두 권유... “방탄국회 할 생각 추호도 없어”
26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정순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를 이유로 검찰 조사를 미뤄왔는데, 이제 국감이 끝나는 만큼 검찰에 하루 속히 자진 출두해 투명하게 소명하라"며 4·15 총선 회계 부정 혐의를 받는 정정순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두하지 않을 경우 체포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보호를 위해 방탄국회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며, 표결 수순을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김종철, “삼성은 우리 산업 발전 선도...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이기도”
26일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대표단회의에서 전날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조의를 표한 뒤 "삼성의 역사는 우리 산업 발전을 선도한 역사이지만,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이기도 하다"며 "삼성 일가의 재산상속과 그 과정의 편법, 불법은 정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옛 안기부의 불법 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 선고받은 사례를 들며 "우리 당의 고(故) 노회찬 의원도 의원직 박탈이라는 피해를 본 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노동조합 권리를 억압하고, 작업환경 문제를 은폐한 역사도 청산해야 한다. 노동자들의 죽음과 기술을 탈취당한 중소기업의 억울함이 잊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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