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문재인 박지원 후보의 당명 복원 공약에 즉각적으로 반대 뜻을 표명했다. 또 그의 측근 인사 일부는 대선 비망록을 발간해 문재인 후보 측을 정조준하고 있다.

강동호 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공동사무처장, 강연재 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오창훈 전 안철수 캠프 민원실 제2팀장, 정연정 전 안철수 캠프 정치혁신위원 등 4명의 저자는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의 대담을 담은 책 '안철수는 왜'를 출간할 예정이다.

▲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고하면서 '친노(친노무현)그룹'을 향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책 '안철수는 왜'가 발간됐다.(출처/더굿)

이 책에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고하면서 '친노(친노무현)그룹'을 향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으로 다시 돌아가면 문재인과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평가했다는 내용과 함께 친노 중심의 폐쇄적인 선거 운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책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저와 상의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어 "지난 대선과 이후의 정치적 선택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책의 출간 시기가 전당대회 시기와 맞물려지며 의도적인 문재인 견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 측은 대담집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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