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확인 결과 빈 가방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께 '국회 도서관 뒤편에 비닐봉지에 쌓인 여행용 가방이 있다'는 국회 근무자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국회서 폭발물 의심 여행용 가방 신고, 확인 결과 '빈 가방'(사진=연합뉴스 제공)
국회서 폭발물 의심 여행용 가방 신고, 확인 결과 '빈 가방'(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폭발물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등을 현장에 출동 시켜 가방을 해체했으나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빈 가방을 버려두고 간 것 같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폭발물 의심 물체 주변에 안전통제선을 설치하고 일반인 통행을 통제했다. 그리고 소방차 4대와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소방인력 23명도 현장에 도착해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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