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정의당
김종철, “정치의 기본은 신뢰... 민주당 보궐 선거 후보 내지 말아야”
12일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는 "정치의 아주 기본적인 것이 신뢰이고 소위 말해서 내로남불이 안 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하는 약속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궐선거 후보를) 낸다면 저희는 다른 진보정당들 그리고 진보적 시민사회와 함께 정의당 주도로 새로운 선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처럼 아주 진보적이지 않은 의제를 중심으로 발언한다거나 아니면 차별화가 덜 된 이런 것만 해선 별 의미가 없다"며 "급진적인 의제, 선명한 의제도 충분히 대중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공정경제 3법 보완책 강조... “기업 패싱하고 억지 진행 없을 것”
12일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의 쟁점인 '3%룰'(지배주주 의결권 3% 제한)에 대해 "공정경제 3법을 추진한다면서 기업이 소외된다면, 그것 또한 공정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해 3법을 '기업경쟁력 3법'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재계의 우려를 고려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공정3법의 이해 당사자인 기업을 패싱하고 법안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과 경제민주화 원칙은 지키고, 투기자본으로부터 우리 기업은 보호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믿어 의심치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투자자 호주머니 털려 권력 동원”... 국민의힘, 민주당에 총공세
12일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여권 인사 연루설이 제기되자 특검 필요성을 거론하며 공세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여권 인사들이 투자자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했다"며 "어떻게 그렇게 치밀하게 팀플레이를 펼친 것인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은 이미 수 개월간 사건을 뭉개왔고 (라임 사건 연루자가) 청와대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을 조서에 누락했다"며 "특검이나 특별수사단 통해 엄중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국민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전혀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도 "(대검찰정 보고를 지연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측근이다. 그렇다면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만든 권력자는 추 장관으로 귀결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