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 이하 재단)이 화물운전자 중·고·대학생 자녀 2,465명에게 21억 6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화물업계 유일의 복지 전문기관인 화물복지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화물운전자 자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업·의료·생계·금융지원 등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복지증진과 일거리·교통안전 지원 등 화물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 재단 장학사업은 여느 해보다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중학생 250명, 고등학생 600명, 대학생 1,615명 총 2,46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장학생에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희망바퀴 장학생 115명도 함께 선정됐다.

재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기존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 대신, 장학생 가정을 찾아가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저를 가르치시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며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부모님과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시는 전국의 모든 화물운전자분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학업에 더욱 충실히 하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은 장학 등 여러 복지사업을 통해 8만여 화물가족에 약 520억 원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직업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며 "또한 화물가족 모두에게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 역할을 다함은 물론 화물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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