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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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조류와 이들이 낳은 알은 인간들에게 중요한 식량 공급원이 되어왔고 현재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이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부 조류는 가금화되었고 닭을 비롯해 거위, 오리 등은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사육되고 있죠. 물론 반려동물로 키우는 조류도 많은데요. 최근 새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많은 가운데 우리가 키울 수 있는 반려조류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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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십자매’는 반려용으로 흔히 키우는 새입니다. 크기는 참새만하고 성질이 순하고 사육이 까다롭지 않아 반려용으로 적당해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종입니다. 오랫동안 개량을 거치면서 좁은 새장에서 잘 적응하는 유순한 개체들만 선택받은 까닭에 매우 유순한 것인데요. 십자매는 많이 개량된 종이기 때문에 색상이나 형태도 다양한 편입니다.

노란색 깃털을 가진 작은 새인 ‘카나리아’는 외모도 예쁘지만 노랫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반려조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계심이 많아서 일반적인 형태의 새장에서는 번식을 못 하기 때문에 상자 새장에 한 쌍을 넣고 번식시킵니다. 카나리아는 깨끗한 것을 좋아해 아침마다 목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물통의 물을 새것으로 갈아 넣어 주고 목욕이 끝난 후의 물통은 밖으로 내놓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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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밀랍부리과에 속하는 ‘문조’도 반려용으로 많이 키우는 새입니다. 기르면서 사람의 손이나 발 앞에서 춤추는 것도 가끔 볼 수 있죠. 다른 새들에 비해 지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튼튼하고 청결을 잘 유지해서 관상용으로는 기르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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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조류원 또는 정식수입업체에 의뢰해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종은 사이테스(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로 보호받으니 서류 없이 키우는 것은 불법이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앵무새는 다른 새보다 지능이 높은 편에 속하며 대형앵무류 같은 경우에는 5살 어린이에 버금가는 IQ를 보이는데요. 훈련을 통해 간단한 퍼즐이나 물건 옮기기 등이 가능합니다.

많은 조류 중 ‘비둘기’는 과거부터 편지를 운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어왔습니다. 비둘기도 다양한 종이 있지만 반려용으로 인기가 있는 종은 흰 공작비둘기와 화이트킹, 라호르 비둘기, 마술사들에게 사랑 받는 백염주비둘기 등이 있습니다. 비둘기는 주인도 잘 알아보고 지능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원 등지에서 각종 훈련을 시킬 수도 있으며 잘만 길들인다면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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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수학이나 과학과 같이 공식으로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는 것입니다. 오늘 알아봤던 반려조류들도 단순히 호기심이 생겨 키우기보다는 해당 반려조류에 대한 특징을 잘 파악하고 철저한 지식과 함께 사랑으로 반려조류를 키워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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