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민족 대명절 추석.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조심스러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건강만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진심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었던 10월 첫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위장 필름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 공개

소비자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SUV가 윤곽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제네시스는 지난 달 29일 위장 필름으로 감싼 GV70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감싼 GV70 공개   [현대기아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V70은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준중형 SUV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윤곽으로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네시스는 GV70에 자사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위장 필름에 사용된 지-매트릭스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제네시스만의 대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 차종에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을 통해 럭셔리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기 의혹 논란 ‘니콜라’ 소송 잇따를 전망

니콜라 트럭 [니콜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상대로 주주 집단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 달 30일 금융권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미 몇몇 투자자가 법원에 소장을 낸 가운데 주주집단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법률사무소들은 소송에 동참할 투자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집단소송에 동참할 투자자를 모집하는 법률사무소는 한두곳이 아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법률사무소 칸 스윅 & 포티 등은 28일 집단소송에 참가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공지했고 펜실베이니아주의 케슬러 토파즈 멜처& 체크, 뉴욕의 클라인과 번스타인 립하드 등도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앞서 지난 달 10일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밀턴의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냈고 이 영향으로 니콜라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니콜라의 사기 혐의가 확인될 경우에는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자동차 풍수해 역대 최대

올해 7월말 집중호우로 침수된 아파트와 차량 사이로 대피하는 주민들 [연합뉴스 제공]

올해 기록적 긴 장마에 이어 ‘마이삭’과 ‘하이선’ 등 대형 태풍이 이어 강타하며 자동차 풍수해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달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차량 풍수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7월 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침수와 낙하물 충격 등 피해 신고는 2만1천194건이며 손해액(보험금 지출액) 추정액은 1천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차량 풍수해 추정 손해액 규모는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종전 역대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2011년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2011년 풍수해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9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손해액은 연간 343억∼49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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