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요즘 무한도전의 90년대 추억 살리기 프로젝트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가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터보, SES, 소찬휘, 김건모, 쿨, 김현정, 엄정화, 지누션등 추억의 가수들이 90년대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쇼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90년대의 향수와 함께 노래가 정말 좋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무한도전 ‘토토가’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를 ‘무드셀라 증후군’으로 꼽았는데요.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은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며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심리를 말합니다. 또, 무드셀라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나쁜 기억은 빨리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남기려는 기억왜곡현상을 보입니다.

무드셀라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에녹의 아들이며 라멕의 아버지요, 노아의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969세까지 살아 장수의 대명사로 불렸으며 나이가 들수록 과거에 대해 회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과거가 정말 좋았던 시절이라며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성향을 가졌습니다. 무드셀라 증후군은 이런 성향을 빗대어 하나의 심리상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최근 이런 무드셀라 증후군을 이용한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토토가’, 최근 개봉한 ‘국제시장’같은 영화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를 아름답게 추억하는 것도 즐거운 일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과거로 인해 현재가 있는 것이고, 미래에 다시 현재를 과거로써 아름답게 추억하기 위해서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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