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여가 시간을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기보다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할애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쉬는 시간에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깊은 후회를 하게 된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8인으로 구성된 한 가족은 치열하게 살아온 현실을 잠시 벗어던지고 40일간의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그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되찾고 변화된 인생의 태도를 마주하게 된다. 아빠와 아들이 써 내려간 여행 인문학 도서 ‘위태한 유산(제준, 제해득 저)’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소중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 떠난 한 가족의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평생 캠핑카를 타본 적 없는 할아버지부터 난생처음 미국에 가보는 장모님,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큰 사위,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이모 등 보기 드문 조합으로 구성된 한 가족은 40일 동안 미국 동·서부와 캐나다, 하와이를 누볐다. 

관계자는 “미국 여행에서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글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깊게 성찰할 수 시간을 선사한다. 록펠러 센터 전망대 인근의 황소와 월가의 톱스타 황금 황소, 뉴욕 외각 와인 공장의 황소까지 여행에서 목격한 황소 세 마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세상이 원하는 극적인 ‘캐니언’, 뉴욕 센트럴파크 놀이터와 서울 아파트의 놀이터의 풍경에서 이끌어낸 주체적인 교육에 대한 견해까지 저자만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들이 풍성하다”고 전했다.

여덟 명의 가족이 여행을 떠나면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며 모든 모습이 잘 맞을 수는 없더라도, 맞지 않는 모습까지 그대로 이해하는 사랑에 대한 깨달음도 큰 울림을 준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작가 아들과 3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아빠는 각각 부드러운 묘사와 과감한 묘사로 여행의 교훈을 이야기하고 있다. 

출판사 안타레스 관계자는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는 것을 이야기함에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과 이제 막 아이가 생겨 부모님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경험하기 시작한 청년, 은퇴 후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우리 부모님에게 사랑과 행복, 가슴속 깊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선물하는 여행기”라고 소개했다. 

신간도서 ‘위태한 유산’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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