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대선을 약 40일 앞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정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 뉴스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전국 등록 유권자 8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53%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공화당 트럼프-마이크 펜스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전했다.

1. 여성 유권자에게 우세한 바이든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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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양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월 조사에서 양측 후보 간에 12%포인트의 지지율 격차가 있었다며 "통계학적으로 (그때와)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에 대한 상당한 여성 지지표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여성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65%대 34%로 큰 폭의 우세를 보였다.

2. 유색인종 지지율에서 더 큰 차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바이든 후보는 유색인종 지지율에서 더 큰 폭으로 앞섰다. 유색인종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76%였고,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흑인 유권자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88%대 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3. 바이든 후보의 우위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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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 공동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24일 전국의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1%)보다 8%포인트 앞섰다. 여성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16%포인트나 높았지만 남성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선호도의 경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45%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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