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몰아쳐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32분 사우샘프턴의 카일 워커-피터스가 뒤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받은 잉스가 골로 연결하며 토트넘은 1-0으로 사우샘프턴에 기세를 넘겨주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토트넘은 대승의 시작을 알리는 골이 터졌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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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2분 손흥민이 케인의 침투 패스를 잡아 골로 연결하였고, 후반 19분 또 다시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골로 연결하면서 헤트트릭을 달성하더니 후반 28분에는 케인의 대각선 크로스를 또 다시 손흥민이 받아 골을 터뜨리며 무려 한 경기 4골을 넣으며 아시아인으로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날 나온 또 다른 기록으로 케인의 단일 4도움이 있었다. 케인은 EPL 한 경기에서 4도움을 올린 여섯 번째 선수이자 첫 번째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되었다.

한편 BBC는 "케인은 지난 시즌을 통틀어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이날 후반전에는 거의 모든 패스가 손흥민의 득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한) 개러스 베일이 가세한다면, 토트넘은 세계 최정상급의 스리톱 공격진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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