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을 당했다.

이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03구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25이닝 연속 무자책점도 깨졌으며,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상승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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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1회 1사에서 상대 팀 내야수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고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3회 호세 오수나의 좌월 솔로홈런을, 6회에 모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고 결국 6회에 제이크 우드퍼드와 교체되었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 역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치 켈러를 상대로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다행히도 김광현과 켈러가 교체된 7회에 타선이 뒷심을 폭발시켜 타일러 오닐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와 딜런 칼슨의 희생플라이, 콜튼 웡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했고 김광현은 다행이 패전투수는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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