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국토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며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400억원어치가 넘는 공사를 수주한 의혹으로 고발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참자유민주청년연대·시민연대 '함깨'·민생경제연구소는 박 의원을 경찰청에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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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 의원이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6년간 재직할 때 부인·아들·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은 400억원이 넘는 거액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며 "2015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가족 회사에 유리한 공법을 채택하도록 서울시에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박 의원은 공직자로서의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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