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스웨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고령자 요양원 방문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1. 스웨덴 정부, 고령자 요양원 방문 허용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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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정부는 지난 4월 초 금지한 고령자 요양원 방문을 내달 1일부터 다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웨덴에서 6월 말 이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15일 기준 스웨덴에서 지난 14일간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2명이었다.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등 유럽 31개국 가운데 22개 국가에서 그 비율이 이보다 높았다.

2. 스웨덴, 초반 약한 대응법으로 비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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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 스웨덴은 시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으로 인해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은 지금까지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도 권고하지도 않고 있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 말 이래 감소해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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