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16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외통위, 재외공관 현지 국정감사 취소... 미, 중, 일, 러 국감은 국내서 진행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재외공관에 대한 현지 국정감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5년 14대 국회 당시 '통일외무위원회'에서 해외 국감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외통위는 해당 공관에 대한 국감은 국내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진행할 방침이고, 외교적 중요도를 고려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대사는 국내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외통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해당국 대사들도 귀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불교계 방역 협조 감사”... 원행스님, “방역당국에 고맙게 생각”
1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서울시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불교계가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줘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원행스님은 "사찰 쪽에서 크게 전염, 발병되지 않은 것에 대해 당국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원행스님은 불자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직원들의 신행 모임인 국회 정각회에 대해 "민주당에 정각회 회원이 많이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그동안 총무원장 심부름을 많이 받았지만 실천을 별로 못했는데, 오늘 이분들이 전부 연대보증"이라고 말했고, 이에 원행스님은 "문화재와 전통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통신비 2만원 효과 의심... 유흥주점, 무도장도 지원 해야”
16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보편적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실질적 효과가 의심스럽고, 국민의 돈으로 정부가 선심을 쓴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4차 추경안의 '13세 이상 이동전화 사용자 통신비 2만원 지원' 사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업종도) 정부의 적법한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사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위험시설 12종 중 2개만 지원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협량한 도덕주의에 빠진 불필요한 구분"이라며 유흥주점·무도장 등 2개 업종도 다른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업종과 마찬가지로 피해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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