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간식을 고르려니 사료만 해도 150여 가지가 넘는데 어떤 간식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시간은 우리가 흔히 주고 있는 강아지 간식,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알아보겠다.

강아지가 먹는 간식도 사람이 먹는 음식 고르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재료의 신선도와 가공 정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분표에 나와 있는 원재료명은 우리가 알 수 있는 재료여야 한다. 예를 들면, “닭 지방”이라는 원재료 명을 보면 “닭”이 쓰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반면, 단순히 “육분” 혹은 “동물성 지방”이라고 쓰여 있다면 어떤 재료로 만들어진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닭, 연어, 우유 등 정확한 성분인지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유기농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재료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가 적거나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다. 가공 과정에서 유기농 인증을 위한 추가적인 검사를 받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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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시 강아지도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 알고 있는가? 강아지들은 단백질영양소가 주식이다. 물론 곡물 같은 탄수화물을 먹어도 되긴 하지만, 가끔 특정 곡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내 강아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고 급여해 주는 것이 좋다. 

간식도 껌처럼 씹을 수 있는 간식, 습식 간식, 건식 간식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캔에 들어있는 간식을 줄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캔 간식은 수분과 당분이 다른 간식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비만뿐만 아니라 이빨의 치석이 더 빨리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캔에 든 간식은 되도록 적게 주거나 이빨 관리를 더 신경 써주어야겠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간혹 아무 맛이 없을 것 같은 사료나 간식을 먹는 반려견이 불쌍해서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이 먹는 음식을 애견이 장기간 먹게 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비만이 되고 치석이 생기며 혈당이 높아지기도 하고 심지어 심할 경우에는 신장기능이 마비되는 지경까지 초래될 수 있으니 절대로 주면 안 된다. 

강아지들에게 맛있는 간식. 너무 자주 주면 비만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 교육이나 칭찬을 할 때 준다거나 급여 횟수를 정해서 줘서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강아지들에게 간식은 놀잇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간식은 오랫동안 씹고 놀면서 치아 관리도 할 수 있는 기능성 간식으로 건강과 재미 모두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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