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정부가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종료할지, 재연장할지, 아니면 제3의 방안을 도입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2.5단계 관련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뒤 4시 3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정된 방안을 공식 발표하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텅 빈 거리 [연합뉴스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텅 빈 거리 [연합뉴스 제공]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전날(136명)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면서 100명대 초반인 121명을 기록했다.

다만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지'와 방문판매, 직장 등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다시 거세질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과 전망,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재연장, 일부 완화 여부를 확정한 뒤 오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대본은 일일 확진자가 이달 7일 100명대 초반 수준에 근접하자 "이대로만 간다면 2.5단계 추가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후로는 2.5단계의 효과는 높이고 문제점은 보완하는 '제3의 방안'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참고로 제3의 방안은 2.5단계를 완화해 당분간 더 유지하되 방역수칙 의무 준수를 조건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을 일부 풀어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