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7일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9만명 넘게 집계됐다.

1. 인도, 규제 풀면서 확진자 계속 증가

[타임스오브인디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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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순부터 봉쇄령을 발령했다가 5월 중순부터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12일 1만명, 7월 3일 2만명, 7월 16일 3만명, 7월 20일 4만명 , 7월 30일 5만명, 8월 7일 6만명을 각각 넘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 100만개 안팎의 코로나19 검체를 분석하면서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이날은 누적 420만명을 기록해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2. 인도 정부, 의대·공대 입학시험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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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8월 1일부터 야간통행 금지를 해제한 데 이어 이달부터 코로나19 봉쇄 완화 4단계 지침을 시행했고 마스크 착용 등 보검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100명 이내 대규모 행사를 허용했다.

이날부터 수도 뉴델리에서 5개월여 만에 지하철 운행이 재개됐다. 또 인도 정부는 일부 학생들의 반발에도 250만명이 응시하는 의대·공대 입학시험도 강행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의대·공대를 미뤄달라는 청원을 검토한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지만 궁극적으로 삶은 계속돼야 하고 학생들이 1년을 통째로 낭비하게 할 수는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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