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동해)]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이 있다.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 바로 ‘논골담길’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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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은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 역할과 함께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그리고 논골이라는 말은 옛날 오징어 더미를 싣고 나르던 지게에서 뚝뚝 떨어진 물방울로 인해 골목이 논처럼 질퍽해졌다 하여 논골이라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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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기 시작했고 활기를 잃어가던 마음에 동해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해 묵호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8월부터 골목길과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미대생 출신들로 구성된 회원들이 스케치를 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채색을 진행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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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이 시작되는 곳에는 다양한 액자들이 펼쳐져 있으며 벽화마을이 생기게 된 배경과 과정들이 있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계단 바닥에는 묵호등대로 가는 논골마을의 풍경이 지도로 그려져 있고 양쪽 벽면에는 묵호등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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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조성된 논골담길의 산책길을 오르면 묵호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논골담길은 골목 구석구석 담장에 그려진 벽화로 유명해졌지만 예쁜 벽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이 담겨있는 소중한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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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을 통해 벽화를 다 본 후에는 묵호항에 내려와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도 있다. 신선한 회는 물론이거니와 매일 아침 동해안에서 공급되는 동해 명물 곰치국도 별미이기에 한 번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가기 전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아름다운 사진 '한성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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