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의 접근에 미국 전역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로라는 시속 145㎞ 강풍과 함께 6m 높이의 폭풍 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주민 50만명이 피난 행렬에 올랐다.
1.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허리케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현지시간으로 26일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격상된 로라가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해안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날 밤이나 27일 새벽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NHC는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경고했으며 무엇보다 만조와 함께 최대 20피트(6m) 높이의 폭풍 해일이 해안가를 덮치면서 내륙 40마일(64㎞) 지점까지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 폐허가 될 수 있다는 전망
허리케인으로 전기 공급이 끊길 경우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씩 정전 사태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당수 피해 지역이 최장 몇 달간 거주할 수 없는 폐허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강풍을 동반한 폭풍 해일 경보가 발령되면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민 50만명은 피난길에 올랐다.
3. 인명 피해 이어질 우려
일부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릴 것을 우려해 자택에 머물고 있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루이지애나주 모건시티 주민 로버트 더피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어디론가 이동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아무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체육관 바닥에서 자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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