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팬택이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자를 찾아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지만, 아직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해 공개 매각 절차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법원과 팬택 매각 주관사 삼정회계법인 등을 따르면 이날까지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인 업체를 찾지 못했다며 삼정회계는 1대1 수의계약을 포함해 인수 희망자를 물색했으나 기대할 만한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삼정회계 관계자는 "아직 특별히 전할 만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면서 "새해에도 계속해서 뛰어다니는 수밖엔 없다."라고 말했다.

▲ 법정관리 신청을 한 팬택이 결국 올 한해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했다.(출처/팬택 페이스북)

업계에서는 팬택이 1월 중에 인수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정회계법인은 팬택 계속 가치를 1,114억 원, 청산가치를 1,504억 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독자생존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실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이다.

팬택은 앞으로 최대 1년 6개월간 회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행법상 법정관리 기업이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고 이를 심리하고 결의하는데 통상 1년의 세월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로 6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팬택은 중국 외주업체를 통한 저가 스마트폰 생산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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