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8월 18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사실상 집회 방조...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 취해야”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19 재확산과 관련해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이들과 당원의 자발적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권고나 자제 요청만으로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신속하게 최고 단계의 추가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광훈과 통합당 결부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 유치한 정치 그만”
18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통합당을 결부시켜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해 보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가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청와대가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재성 정무수석이 신임 인사차 와서 "지나가는 말로 '대통령이 한번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는 정도의 얘기를 하길래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으며, "상식에 맞지 않는 짓"이라면서 "어떻게 정략적으로 이용을 해볼까 해서 최 수석이 그렇게 얘길 한 것 같은데, 그런 일에 관심도 흥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18일부터 8월 임시국회 개막... 정기국회는 내달 1일부터
18일, 2019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8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18∼21일 상임위원회별 심사, 24∼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등을 통해 전년도 결산을 심사하고, 결산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내달 4일 개최된다. 한편 8월 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수해 대책을 위한 4차 추경 편성 여부,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주요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며, 19일에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8월 국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내달 1일부터는 100일간 일정의 정기국회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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