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최근 개그맨 남희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배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비판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적으로 올린 남희석의 저격글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온갖 추측을 쏟아냈다.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공개 폭로전은 종종 연예계에서 지속돼왔다. 올해 들어 화제를 모았던 폭로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 라스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한 남희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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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라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러다 보니 몇몇 짬(경력)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남희석의 언행에 실망스럽다고 비판한 누리꾼의 글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에 '라디오스타‘측은 김구라의 입장을 대변하며 “김구라는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한편 이번 남희석의 발언에 오히려 그의 과거 인성에 대한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두 번째, 1인 체제 이후 불화설에 휩싸인 ‘볼빨간사춘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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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의 우지윤이 탈퇴한 후 듀오에서 안지영 1인 체제가 됐지만 불화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지윤은 ‘낯선아이’라는 새 활동명으로 지난 6월 18일 새 앨범 'O:circle'을 발매했다. 볼빨간사춘기 탈퇴 이후 2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가사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도도’라는 곡의 가사에서 '걱정이야 난 너가 / 다행이야 난 나가'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어 팀에 남은 안지영을 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SNS에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며 "의도가 어찌 됐든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세 번째,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간 AOA 전 멤버 ‘권민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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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멤버였던 권민아는 활동 당시인 10년 전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한 트라우마로 고통 속에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권민아의 글을 본 지민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고 쓴 이후 권민아는 그동안 괴롭혔던 인물이 지민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AOA 멤버들과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이 찾아왔다는 글을 올리기까지 8개의 글을 올려 폭로했고 흉터가 남은 손목의 상처 사진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게 서로 앙금이 풀리지 않은 해당 연예인들은 자신의 심경이나 과거 사건들을 폭로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를 처음 접한 팬들은 다소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사자 간에 갈등을 푸는 게 쉽진 않겠지만 충분한 소통과 원만한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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