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안타 3개를 몰아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1회에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0-4로 끌려가던 3회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이래 날짜로는 8일, 경기 수로는 5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또 최지만은 0-5로 벌어진 5회 2사 3루에서 다시 콜을 공략해 1루 쪽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고, 곧이어 터진 호세 마르티네스의 홈런으로 득점역시 올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1차전을 마무리 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는 4-8로 패배했다.

이어진 2차전에선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1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 두 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 탬파베이는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3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 되었고, 3-1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 타자의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3루에 간 최지만은 2사 만루에서 터진 케번 스미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득점 했다. 6회 무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타석에서 내려왔다.

2차전은 탬파베이가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지만은 더블헤더에서 7타수 3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을 0.133에서 0.189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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