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예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뒤 서명했다.
이날 발표된 행정명령은 추가 실업 수당 연장과 급여세 유예 외에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등 모두 4건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행정 명령상 유예기간은 9월 1일 시작하게 돼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는 8월1일까지 소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대선 국면에서 감세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 들며 표심 확보에 나서는 모양세다.
그는 "이들 4개의 조치를 통해 나의 행정부는 이 힘든 시기에 악전고투하는 미국인에 대한 필수적인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민주당은 이 모든 것을 방해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일자리를 구하고 미국 노동자에게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헌법상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은 기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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