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집중호우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은 4일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호우피해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상황점검은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의 보고로 진행됐고, 이해찬 대표, 서영교 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김성환 비서실장, 이형석·오영환 행안위원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국회 제공]
[대한민국 국회 제공]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보고를 통해 “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12명, 실종 14명 등 인명피해와, 629세대 1,0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하루 빨리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우선 피서객을 구조하다 순직한 김모 소방관에게 깊은 명복을 표하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신 분 모든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복구작업에 노고를 다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는 “항상 이재민 분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번에는 좀 더 긴급하게 대응해서 예비비도 빨리 쓰고 현장에 대처할 수 있는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일주일 내지 열흘 동안 바짝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라고 당에서도 최대한 여러분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는 중부지방에서만 누적 강수량이 나흘간 300mm 내외에 달해 하천범람·농경지 침수·도로 유실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응급복구는 시설피해 2,958건 중 1,531건이 완료되어 51.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이재민이나 시설피해를 입으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만한 복구작업이 필요하다. 보다 세심하게 노력해주시길 당부말씀드리며, 저 역시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최대한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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