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를 이어 한국영화 기대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액션을 기대해도 좋을 만 한 영화로 소개되며 액션을 마니아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바로 이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볼 만 한 영화가 있다. 액션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이다. 

<영화정보>      
익스트랙션(Extraction, 2020)
액션, 드라마 // 2020. 04. 24 // 미국  
감독 – 샘 하그레이브
배우 – 크리스 헴스워스, 루드락 자스왈 

<가장 위험한 의뢰> 
인도 최대의 마약왕의 아들이 납치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의미 없는 삶의 반복에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죽음만을 생각해오며 살아온 타일러.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 타일러는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임무를 받고 소년을 구하기 위하 적군들에게 뛰어든다. 

소년을 적의 소굴에서 빼내는 데 성공은 했지만,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작전팀. 작전팀은 어린 소년을 그냥 두고 오는 것이 타일러가 더 안전해질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일러는 어린 남자 아이에게서부터 부정애를 느끼게 되고 이를 지켜내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납치된 의뢰인의 아들을 구하기 위한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벌이는 리얼 액션 구출극. 타일러는 과연 무사히 아이를 구해낼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헴스워스는 정말 번개의 신인가! 
익스트랙션 용병으로서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그 자체로 무기다. 마블의 영화에서 토르로 유명한 헴스워스가 과연 다른 작품에서 토르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익스트랙션에서는 감히 그 한계를 넘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맨손 액션부터 현란한 카체이싱과 고급스러운 액션의 연출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액션에 치중하다보니 서사의 진행이 지체되는 감이 없지는 않으나, 액션 자체를 좋아한다면 이런 부분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 롱테이크 카체이싱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작전팀. 배신당한 것을 알게 된 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이 과정이 모두 원테이크로 진행된다. 약 11 분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 장면은 그동안의 액션영화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보다는 액션 자체에 초점을 두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익스트랜션> 이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뉠 영화다. 액션 자체로 영화를 본다면 영화는 극찬 이상을 받을 지도 모르지만, 내용의 개연성과 서사의 중요도를 요구한다면 지루하다는 평을 받을지도 모른다. (스포주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비슷한 평가가 예고되는 가운데,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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