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1골 1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10-10 클럽 가입 달성... 토트넘 아스널에 2-1 역전승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의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이 단일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전반 16분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의 왼발 로빙슛 득점으로 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후반 36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음으로서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분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오늘따라 팬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남기기도 했다.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6라운드 경기 이후로는 5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통틀어서 7번째, EPL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10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