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보안 위협'을 이유로 스마트폰 등에서 동영상 공유 앱(응용프로그램) '틱톡'을 지우라고 지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실수였다며 이를 번복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 시각으로 10일 보도했다.
틱톡은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미디어로,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0∼20대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의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앱을 반드시 삭제하도록 했다.
기기에서 틱톡을 삭제한 직원들만 모바일 기기를 통해 회사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마존은 직원들이 노트북의 인터넷 브라우저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은 허용했다.
아마존은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뒤 이 이메일이 실수로 직원들에게 보내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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