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신임 곤살레스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좋은 시작을 보였던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케빈 카메이로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 했다. 그러나 후반 2분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고 경기의 흐름은 바야돌리드에게 넘어갔다.

[EPA=연합뉴스]
결승골 후 환호하는 이강인과 발렌시아 선수들 [EPA=연합뉴스]

이에 발렌시아의 곤살레스 감독은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빼고 이강인을 교체투입 하였다.

교체 후 활발한 활동을 하던 이강인은 후반 43분 마침내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집어 넣었다.

이날 이강인의 결승골로 발렌시아는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딛고 승점 50을 기록하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를 바짝 추격했다.

한편 이번 골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 12일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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