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5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6,051명 많은 1,603,055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64,867명으로 전날보다 602명 늘었다.

1. 보건부 자료와 차이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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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확진자 가운데 63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90만6천여명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회복된 사람이 100만명을 넘는다고 밝혀 보건부 자료와는 차이를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5시 32분을 기준으로 회복된 환자가 101만3천951명이라고 발표했다.

2. 피해 규모 축소 의혹 제기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제공]

한편, 보건 수장 공백 상태가 50일 넘기며 보건부가 누적 사망자보다는 100만명 당 사망자 비율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지만 100만명 당 사망자 비율로 계산하면 세계에서 15위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3. 보건부 장관의 사임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제공]

앞서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보건부 장관이 지난 4월 16일과 5월 15일 사임했으며, 이후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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