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도 인제군)] 코로나19로 봄 개장이 연기되다 5월 초에 첫 문을 연 곰배령. 곰배령은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마을로 넘어가는 구간으로 해발 1,1164m의 넓은 초원 지대이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의 넓게 펼쳐진 초원에는 철 따라 피는 아기자기하고 작은 들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핀 귀한 야생화들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곰배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서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탐방 예약을 해야한다. 점봉산생태탐방예약 메뉴에서 예약하면 되며, 사전 예약일에 점봉산에 도착하면 사전 예약 확인 후 입산허가증을 배부해 준다.
점봉산 곰배령에는 희귀 야생화를 비롯하여 산약초와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있을뿐 아니라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년중 입산통제하여 관리되고 있다.
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곰배령-하산탐방로-생태관리센터로 이어는 코스로 사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일 탐방인원을 450명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곰배령은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모습이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약 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다.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자태를 뽐낸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다. 가족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전에 가보아야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다.점봉산 남쪽자락의 곰배령은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산행코스다. 점봉산 일대는 울창한 원시림에 계곡이 깊고 각종 희귀 야생화가 자생,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뛰어난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곰배령코스는 산세도 완만하고 구간도 짧아 이같은 점봉산의 진수를 만끽하면서 가족단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짙은 계곡을 걷다보면 선경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오늘도 새롭게 피고 지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가득한 천상의 화원 곰배령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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