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강연회에 고등학교3학년생이 수제폭탄을 터뜨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백색테러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백색테러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암살, 파괴 등을 수단으로 하는 우익세력의 테러를 뜻하며, 반대 의미로는 ‘적색테러(red terror)’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색테러는 그 행위주체가 극우 또는 우익으로 사적인 이해관계 등에 의한 살인이나 폭력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조직적인 행위를 뜻하는 개념입니다.

 

백색테러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프랑스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혁명중인 1795년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이 백색테러의 역사적 기원입니다. 그후 1794년 자코뱅의 공포정치에 저항한 테르미도르의 반동, 1815년 나폴레옹 실각 이후 루이 왕조에 의한 보나파르트파에 대한 탄압, 1871년 파리코뮌의 실패 후 이들에 대한 베르사유파의 대량학살이 일어났고 이를 백색테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미국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테러 단체인 케이케이케이(KKK)단이 대표적인 백색테러 단체이고, 1994년 2월 25일 이스라엘 헤브론의 한 회교사원에서 카흐라는 극우단체가 3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하는 백색테러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재미동포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는 현재 종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든 테러를 통한 목표 달성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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